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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15장(23.03.29)

23.03.29 (수)

39절) 서로 심히 다투어 피차 갈라 서니 바나바는 마가를 데리고 배 타고 구브로로 가고
[ 서로 심히 다투는 일 ]
본문은 1차전도 여행을 무사히 마친 바나바와 바울의 모습과 2차전도 여행을 떠나는 둘의 모습이 대조된다.
39절에 심히 다투어서 갈라설 정도로 싸웠던 이유가 무엇일까?
본문에는 그 이유를 마가라 하는 요한 청년을 데리고 가는 문제로 설명한다.
바울은 전도여행에 있어서 그 청년을 데리고 가기를 반대했다. 바나바는 데리러 가고자 하였다.
바울의 반대는 합당했다. 요한은 1차 전도 여행에서 이미 한번 중도 하차한 이력이 있다.
바울이 요한에 대한 신뢰는 0인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바나바는 그럼에도 청년을 믿었고, 다음세대를 위해서 동행하고자 했다.
한치의 양보 없는 둘은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였지만, 결국 그렇게 갈라서게 되었다.
같은 예수님을 믿지만, 그들의 신념은 달랐던 것일까? 아마 서로 2차 전도여행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이 달랐기 때문이라고 생각 된다.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문가와 훈련된 자로 준비된 최정예를 원했고,
바나바는 나약한 사람이라도 사역을 통해서 강해질 것이라고 믿었다.
회사로 비유하면, 최고의 인재가 있는 대기업과 신입으로 이루어진 성장을 하길원하는 스타트업의 입장이 아닐까 싶다.
그런데, 이렇게 싸우는 것은 하나님의 뜻은 아니다. 연합과 화합을 주도해야 하는 것이 하나님의 속성이다.
서로 조금씩 양보 했더라면, 심히 다투지는 않았을 것이다. 핍박과 은혜를 함께한 동료를 손절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세상과의 타협은 안되지만, 같은 예수님을 믿는 지체로 서로 양보하는 태도가 필요함을 느끼는 구절이다.
내 생각과는 달라도 이해하고 존중해줄 수 있는 그런 겸손한 마음을 겸비하자.
싸우기보다 대화로 풀어갈 줄 아는 지혜를 가지자.
함께 기도
한 걸음 씩 양보하는 나 되게 해주세요.
오늘의 질문
사람은 변할 수 있지. 성장할 수 있지! vs 사람 안변한다. 고쳐쓰는 거 아니다! ⇒ 당신의 선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