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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 2장 (23.03.07)

23.03.07(화)

6절) 내가 해저의 산 밑바닥까지 내려가 죽음의 땅에 갇혀 있었으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죽음에서 구해 내셨습니다.
가장 밑 바닥일 때
요나는 고래 뱃속에서 3일간 갇혀 있었다.
3일이라는 시간은 엄청 길다.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살고 있는 집 베란다에 10시간을 갇힌 사건이 있었다. 그 10시간이 진짜 지옥 같았다.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베란다에 있는 식물에 물을 주고, 나도 모르게 문을 닫아 버렸다. 물을 주고, 안으로 들어올려는 순간. 문을 열리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갇히고 나서는 감정의 단계가 있었다. 처음에는 현실부정, 설마라는 생각에 자꾸만 문과 창문을 열어보았다.
그리고, 분노가 생긴다. 문을 부셔서라도, 들어가고 싶은 욕망이 용 솓았다. 멍청한 짓을 한 나 자신에게 화가 났다.
그리고 슬펐다. 다음날 새벽 아침까지 아무도 오지 않는 사실과 언제가 될 지 모르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사실이 너무 슬펐다.
그리고 모든 것이 허탈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내 상황과 현실을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아침 새벽이면 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끈으로 30도 넘는 열대야와 무더운 에어컨 실외기 바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되었다.
요나도 비슷한 감정을 겪었을 것이다. 원망하기도 했을 것이고, 화가 나기도 했을 것이다. 마지막에는 주님께 서원하였다.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진짜 자신이 걸어가야 할 길을 발견한 것이다.
인생은 허무하지만, 주님의 비전을 쫓아가는 삶이 참된 가치임을 깨달은 것이다.
인생은 짧다. 현실의 벽은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을 오늘 바로 지금 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밑 바닥일 때에 보인다.
자신이 지금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가장 밑바닥이라면, 가장 빛나는 비전을 찾을 수 있다.
고래의 뱃속에서 기도하는 요나와 같이 가장 밑바닥이라고 느낄 수록 주님곁에 더욱 붙어 있자.
가장 중요한 가치를 제외한 것은 곁가지를 치자.
함께 기도
가장 깊은 밑바다에서 가장 귀한 가치를 발견하게 해주세요.
오늘의 질문
나의 비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