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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1장(24.03.25)

24.03.25 (월)

24절)
”너희는 내가 불러도 듣지 않았고 오라고 손을 벌려도 거들떠보지 않았다.“
[ 완고한 자의 마음 ]
지난 주 담임목사님의 설교에 큰 감명과 은혜가 있었다.
요약하자면, 완고한자가 되지 않기 위해서 예수님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라는 주제였다.
최근 직장의 완고한 자와 새벽까지 대화를 했었다. (아내에게 참 미안하다… ㅜㅜ )
일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서 어쩌다 보니 종교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이 동료에게는 진담 반 농담 반으로 주일에 같이 교회가자고 했었다.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내가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면서 주일에 교회를 나가고 싶었다고 했다. 하지만, 교회에 대한 상당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 또 욕을 먹게끔 행동하는 교회사람들을 보는 예수님의 마음이 느껴졌다. 그 마음은 슬픈마음이다. 주님은 그런 모두를 사랑하고 있지만, 그 사람들은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지 않다.
그는 완고한 자였다.
진화론 vs 창조론, 과학적 증거와 화석을 대면서, 기록된 성경은 7000년 밖에는 안될 텐데 진리의 모순이 생기는 것 아니냐 라는 주장부터
매스컴에서 나오는 뉴스와 커뮤니티의 목사의 범죄 등의 자극적인 기사만을 언급하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모두 쏟아냈다.
처음에는 약간 화도 나고, 왜 안 믿는 사람들은 불리하면, 믿음의 영역이라고 말하는 크리스천들을 욕하면서, 자기네들은 왜 뭐가 뛰어나다고 확신하면서 주장하는 거지?
라는 생각으로 반박도 해볼려고 하였고,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잡아줄려고도 했다.
하지만, 중간부터는 전혀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았다.
사실 이런 일은 겪어보았다. 최근에 전도한 친구가 5년전에 이런 입장이었다. 그 친구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옳고 그름만을 전하려고 했었 경험이 있었다.
그래서 중간에 기도했다. 반박과 논리싸움이 아니라 복음을 전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그의 마음을 더 이상 상하지 않게 대화를 잘 끝내달라고…
그러자 마음에는 측은함이 생겼다. 나의 이전 모습, 그 친구의 이전 모습 믿지 않는 살마들의 분노한 모습들이 보였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믿고, 구원받는 것은 단순한 논리싸움이 아니다. 지식의 배틀이 아니다.
삶의 전체를 바꾸는 것이다.
이것은 내가 할 수 없음을 뼈저리게 느꼈다. 그저 그를 위해서 기도하는 방법밖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그렇게 새벽까지 대화를 나누고, 훈훈하게 이야기 나누고 헤어졌다.
내 마음에는 한가지 측은함 마음이 생겼다. 그 마음은 주일 설교 때 찬양하면서 이애하게 되었다. 슬픔이었다.
복음을 모르는 자들이 미디어를 통해서 본, 인터넷 세상에서 전해지는 지식으로 하나님을 욕하고, 범죄하고 있다는 사실을 슬펐다.
그런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지는 못하고, 같이 논리 싸움을 하려고 했었다.
참 슬펐다.
내가 가진 짧은 견해와 지식으로 완고하게 돌아선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 참 마음을 어렵게 했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짧은 믿음 생활로 교회 안에서만 있으면서 전도해야 될 세상 사람들의 영역은 보지 못했다.
그들은 팔 벌려 오라는 주님의 손짓을 외면한다.
멸망해 가는 세상의 꼬리를 끝까지 쫓아간다.
돈만이 최고라 여긴다.
성령님 이런 슬픈 마음을 기쁨으로 바꾸어 주세요.
감사
오랜만의 은혜로운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잠자고 있던 심령을 깨워주셔서 감사합니다.
액션
다시 한번 뜨겁게! 찬양하고, 예배드리기를 원합니다.
기도
하나님을 욕하는 동료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사랑해주셔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통로가 되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