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룻기 1장 (23.02.27)

23.02.27(월)

16절) 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하나님을 선택하는 지혜
본문에는 룻을 제지하는 사회적 통념은 없었다. 남편은 죽었고, 당연하게 자신의 고향으로 가는 것이 사회적 통념이었다.
하지만, 룻은 시대를 거스르고, 하나님을 선택한다. 나오미라는 시어머니를 따르는 선택을 한다.
주변의 시선, 사회적 통념을 따르지 않고, 옳다고 여기는 것을 따른 룻은 지혜로운 선택을 한다.
자신의 고향으로 간 동서와는 다르게 옳곧게 나오미를 따라가기를 선택한 룻에게서 우리는 배울 점이 많다.
1.
인내심을 가지는 모습
대한 민국 사회는 빨리 빨리가 최고로 여겨져 왔다. 그리고, MZ세대에서의 이직 문화는 새로운 빨리빨리의 연장선이다.
1년을 회사에 다니는 신입직원은 절반이 안된다는 통계가 있다. 그들은 왜 이렇게 빨리 이직과 퇴사를 결심하는 것일까?
나도 2년을 주기로 직장을 옮겼다.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도 그리 오래 다닐 생각은 없다.
가장 큰 이유는 가치관이 맞지 않고, 성장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그런데, 룻기에서 룻은 나의 생각과 행동과는 많이 달랐다.
룻은 인내했다. 당장 고향으로 가는 것이 맞는 선택이라고 생각 되지만, 나오미를 등지지 않는 선택을 한 것이다. 몇년이 걸리지 몰라도, 그 시간을 룻은 인내하기로 결심한 것이다.
이런 룻을 보고, 이직보다는 실력을 쌓고, 인내하는 지금을 만들자고 생각이 바뀌었다.
2.
성장하는 사람
사회적 관계, 학습된 문화를 깨는 일은 쉽지 않다. 다른 사람을 따라하고, 안전한 길을 가는 것이 생존 본능이기도 하다. 하지만, 룻은 신념을 지켰다.
시집올 때에 나의 소속을 분명히 했다. 내가 나오미 집안으로 오는 비전이 명확했다.
그리고, 어린아이에서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의 엄마로, 시어머니의 며느리라는 것을 받아들였고, 성장을 하였다.
아이를 낳고, 가장 큰 변화는 성장한 것이었다. 이전에는 좋아하는 것만 하고, 먹고 싶은 것만 먹고, 나 자신을 위해서만 살았다. 하지만,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내 인생은 내 것이 아님을 깨닫는다.
이 말은 저주가 아니다. 축복이다.
내 삶을 내가 아닌 타인을 위해서 사는 삶. 정말로 행복하고, 고결한 삶이다.
타인을 위해서 살아가고자 할 때에 내 삶은 가치있고, 행복으로 가득차는 것을 경험한다.
3.
하나님을 선택하는 용기
룻은 세상의 가치가 아닌, 자신의 신념으로 하나님을 선택하였다.
얼마 전, 결혼식을 다녀왔다. 같이 공부하던 동창들이 이제는 어엿한 사회인이 되고, 잘 나가고 있다.
세상의 관점에서는 부러움도 있었다. 돈도 잘벌고, 자기 관리도 잘하여서 멋있었다.
하나님을 몰랐다면, 나도 세상의 가치에서 똑같은 삶을 반복하고 있었을 것이다.
룻이 다른 모든 것은 뒤로 하고, 하나님을 선택한 것처럼.
나에게도 세상의 가치는 아무 의미도 없다. 하나님의 길만이 빛이 나고, 소금과 같이 맛있다.
세상의 어떤 지혜보다도 하나님을 아는 것이 최고의 지혜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선택의 자유는 하나님 안에서 자유인 것이다. 세상 vs 하나님 의 선택이라면 무조건 하나님이다.
(오직 하나님의 길만을 선택해서 오징어게임 징검다리(50vs50선택하는게임)에서 살아남자. :)
함께 기도
룻과 같이 지혜로운 선택을 하는 삶 살게 해주세요.
오늘의 질문
내가 지혜로웠던 순간은?